한진그룹은 오늘 오전 갑작스럽게 맞은 故 조양호 회장 부고 사태에 따라 급히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했습니다.

한진그룹은 오늘 조 회장의 별세 소식을 알리며 "그룹 전체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고, 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주요 현안에 대한 의사 결정을 진행해 안전과 회사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룹의 이같은 결정에는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으로의 경영권 승계가 완전히 이뤄지지 않은 것과, 조 사장이 장례절차 등을 위해 당분간 경영에 신경 쓰기 어렵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지난 20년 동안 그룹 경영을 진두지휘하던 조 회장의 유고 사태가 경영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조치로도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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