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빨간집모기

전국에 일본뇌염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제주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채집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제주 이외 지역에서는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올해 일본뇌염 매개 모기 확인 시점과 주의보 발령은 지난해보다는 약 5일 늦어졌습니다.

올해 봄이 평년대비 기온이 낮았던 데다 심한 일교차가 나타났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질본은 일단 매개 모기의 활동이 시작된 만큼 야외 활동 또는 가정에서 모기 회피 등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일본 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 모기에 물리면 99% 이상은 증상이 없거나 열을 동반한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는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17명의 환자가 발생해 1명이 사망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