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등 294억 투입…충북 대표 치유관광 클러스터 조성

지난해 5뤌 열린 청주 초정약수 축제 모습

세계 3대 광천수 중 하나인 충북 청주시의 ‘초정약수’를 관광 자원화 하는 사업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 ‘지역발전 시범사업’으로 선정됐습니다.

충북도는 청주시와 증평군이 공동 추진하는 ‘초정 클러스터 관광육성 사업'이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오는 2021년까지 3년 동안 국비 100억원 등 총 294억원이 투입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가균형발전위는 비수도권 14개 시·도를 대상으로 지역발전 26개의 시범사업을 신청 받아 이중 심사를 거쳐 ‘초정약수’ 등 11개 사업을 지역발전 투자협약 시범사업으로 최종 선정했습니다.

청주시는 앞으로 초정약수의 치유적 효과를 부각시키는 한편 오송 바이오와 청주국제공항, 증평 좌구산 휴양림 등과 연계해 충북의 대표적인 치유관광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세종대왕이 눈병을 치료하는 등 치유적 효과가 탁월하다는 초정약수

초정약수는 미국 샤스타, 영국 나포리나스와 함께 세계 3대 광천수로 꼽히며 피부질환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종대왕은 1444년 초정약수 인근에 행궁을 짓고 123일간 머물며 눈병을 치료했으며, 한글 창제 작업도 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청주시 관계자는 “증평군과 함께 초정약수를 관광 테마로 한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 추진해 지역경제 시너지를 극대화 시킬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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