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소방차 820대 총동원, 단일 화재로 역대 최대

강원 고성·속초 일대 산불 이틀째인 5일 오전 동해 망상 오토캠핑장 인근에 전국 각지에서 모인 소방서 차량이 주차되어 있다.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강원산불 사흘째인 오늘 큰 불길이 잡히고 진화 작업도 속도를 내면서 소방당국의 산불 대응 단계가 하향 조정됐습니다.

소방청은 오늘 오전 8시를 기해 고성·속초와 강릉·동해 산불의 대응 단계를 2단계에서 1단계로 낮췄습니다.

다만, 인제 산불의 대응 수준은 어제 오후 6시를 기해 3단계에서 2단계로 낮춘 뒤 현 단계를 유지 중입니다.

화재 대응 1단계는 소방서 1개의 모든 소방력을 동원하는 국지적 사고, 2단계는 한 광역 지방자치단체 내 여러 소방서의 소방력을 동원하는 범위, 최고 수준인 3단계는 전국적 차원에서 여러 시·도의 소방력을 동원하는 사태일 때 발령합니다.

지난 4일 시작된 강원산불 진화를 위해 전국 소방차 820대가 동원됐으며 이는 단일 화재로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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