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강원도 인제 고성 산불과 관련해 관계 부처에 총력 대응할 것을 긴급 지시했습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를 보면 문 대통령은 조기 산불 진화를 위해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정부가 총력 대응할 것과 진화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또 각 지자체가 중심이 되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이 번질 우려가 있는 지역은 주민 대피 등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조치를 취할 것과 인근 항구에 정박중인 선박도 유사시 대피할 수 있도록 하고, 피해 지역 학교 휴교령 등 아이들의 보호방안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와 함께 산불 발생과 진화, 피해 상황 등을 적극적으로 언론에 공개하고 산불 발생시 행동 요령을 구체적으로 알릴 것을 지시했습니다.

아울러 이낙연 국무총리는 후속 대응 상황을 면밀히 챙기고, 필요시 관계기관회의 개최 등 상황점검과 지원 등의 조치를 취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청와대는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중심으로 정의용 안보실장이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