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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뉴스에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꾸준한 신행활동을 통해 신심을 다지고 있는 공무원 불자회를 조명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기획 보도 두 번째 순서로 대구시청 공무원 불자들의 모임인 ‘유마회’를 대구BBS 박명한 기자가 소개합니다.

 

대구 도심 한 가운데 자리한 관음사 무설전.

대구시청에 근무하는 공무원 불자들이 정기법회를 통해 신심을 다지고 있습니다.

대구시청 공무원 불자회인 ‘유마회’가 창립된 것은 1988년 8월.

우리나라 최초의 공무원 불자 신도회입니다.

유마회 창립은 대구지역 공무원 불자회 창립의 촉매제가 됐습니다.

유마회 창립 이듬해인 1999년까지 8개 구군 공무원 불자회가 모두 설립되면서 대구지역 공무원 불자회의 전성기가 시작됐습니다.

특히 지난 2000년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창립에도 유마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인서트/김형일/대구시청 불자회 ‘유마회’ 회장]

“대구시 불자회가 1988년 전국 최초의 공무원 불자조직으로 만들어졌고요. 그 이후에 대구시 뿐 아니라 8개 구군에 공무원 불자조직을 만들고 그 것을 바탕으로 2000년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창립에 역할을 했습니다.”

대구시청 유마회는 창립 이후 수행과 봉사활동을 통해 개인의 완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 왔습니다.

매달 정기법회를 꾸준히 이어오면서 신심을 다졌고 무료급식 봉사활동에도 정기적으로 참여하면서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실천했습니다.

또 템플스테이와 성지순례 등을 통해 회원화합을 다지면서 공직사회에 활기를 불어 넣기도 했습니다.

탈종교화 시대를 맞아 예전보다 위축되기는 했지만 지금도 140여 명의 불자 공무원들이 유마회에서 활동하며 수행과 포교활동의 맥을 잇고 있습니다.

유마회는 앞으로 시청과 일선 구군 불자회의 연합체를 결성해 공무원 불자회 활성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유마회를 중심으로 한 대구공무원불자연합회는 오는 6일 팔공총림 동화사에서 창립법회를 봉행합니다.

[인서트/김형일/대구시청 불자회 ‘유마회’ 회장]

“대구시 구군 공무원불자연합회 재창립 법회를 하구요. 이 것을 바탕으로 봉사활동을 주기를 줄이고, 템플스테이도 하고, 부정기적인 성지순례를 정례화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마회는 일선 구군 불자회 뿐 아니라 경찰, 교수, 교사, 대학생 불자회 등과도 연대의 폭을 넓히면서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대승불교 정신을 구현하는데 앞장설 계획입니다.

한국 최초의 공무원 불자회인 대구시청 유마회.

지난 30여 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앞으로 어떤 활동을 이어나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비비에스 뉴스 박명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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