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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를 심리학과 연결시켜 인기를 끈 강의가 책으로 출간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대구한의대 김성삼 교수는 신간 ‘128분, 나를 바꾸는 시간’에서 자신이 창안한 감성교수법으로 독자들의 자아 성찰과 치유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김봉래 기자입니다.

 

미술에서 심리학으로 전공을 바꾼 대구한의대 김성삼 교수가 낸 ‘128분, 나를 바꾸는 시간’

‘영화 속의 인간 심리’라는 강좌로 대학가에서 인기를 끈 김성삼 교수의 이 책은 영화 스토리를 배경으로 심리학과 상담을 끌어들여 독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스스로를 성찰하고 심리적 상처도 치유할 수 있게 기획됐습니다.

한편의 영화가 128분 속에서 감동을 주듯 책에는 김성삼 교수가 창안한 감성교수법이 그대로 녹아들어 있습니다.

(인서트1) 김성삼/ 대구한의대 상담심리학과 교수
“영화 <명량>을 보시면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지 않습니까. 그 이순신 장군의 핵심가치가 뭐냐하면 직면이에요. 두려움을 직시하면 그 뿐이고  바람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다. 이런 명대사가 김한민 감독의 <최종병기 활>에 나오거든요. 이런 식으로 스토리를 엮어서 설명해주는...”

어릴 적 지체장애를 앓던 쌍둥이 동생을 간호하며 어렵게 터득했던 소통 방법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감성교수법은 감성에서 나오는 사랑과 진정성의 힘에 토대를 두고 있습니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사람들은 감동을 받고 감동을 받는 사람은 변화한다.

한마디로 감성은 감동이고 감동은 정성이라는 겁니다.

(인서트2)  김성삼/ 대구한의대 상담심리학과 교수
“감성이라는 것은 언어적인 힘이 아니고 비지시적 언어의 힘이라고, 눈에 보이지 않는 모든 오감을 다 함께 녹여서 누군가에게 다가갈 때 그 사람이 변화한다는 걸 깨달았지요. 그렇게 해서 감성교수법을 만들었는데...”

침묵하고 있는 100톤의 지식보다 실천하는 1그램의 정의가 세상을 바꾼다고 강조하는 김성삼 교수가 2016년과 2017년 경주와 포항 지진 때 직접 현장에 뛰어들어 주민들의 상처를 보듬었던 이야기도 담겼습니다.

서양의 마음챙김 명상 열풍에 도화선이 됐던 MBSR 창시자 존 카밧진의 책이 우리말로 선보였습니다.

1993년 출간 이후 미국에서만 100만부 이상 팔리고 전 세계 20여개 이상의 언어로 출간될 정도로 주목받은 이 책의 원제는 “당신이 어디를 가든 거기에 명상이 있다”.

마음챙김을 일상으로 안내하는 교과서라 할만한 존 카밧진의 이 책은 읽고 느끼고 실천하는 순서로 구성돼 다른 자료나 도움 없이 혼자 힘으로 명상 수행을 할 수 있도록 꾸며졌습니다.

BBS NEWS 김봉래입니다.

영상취재: 장준호, 최동경 

영상편집: 성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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