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토크] 한약진흥재단 이응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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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이응세 한약진흥재단 원장

진행 : 권은이 경제산업부장

 

권은이 : BBS 경제토크 오늘은 앞에서 예고해드린 대로 한약진흥재단 이응세 원장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오세요.

이응세 : 예, 안녕하세요?

권은이 : 한약진흥재단이 본원이 대구에 있는 거죠?

이응세 : 예, 대구에 있습니다.

권은이 : 본원이 대구에 있고 분원은 전국에 몇 군데 있나요?

이응세 : 분원이라고 하기보다 정식적인 명칭은 본부라고 되어 있습니다. 경산에 본원이 있고 서울에 정책본부, 전남 장흥에 자원본부 이렇게 위치하고 있고. 대구시내에 한약재 품질을 검사하고 있는 품질인증센터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권은이 : 대구, 서울, 전남 장흥. 각각 본부마다 맡고 있는 역할이 다를 것 같은데요?

이응세 : 그렇습니다. 본부마다 특색을 가지고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는데. 경산 본원 같은 경우에서는 전체적으로 재단의 전반적인 경영지원이라든지 전략기획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총괄적으로 컨트롤하고 있고 그와 함께 한약기술을 다양하게 개발하는, 한약 관련된 신약을 개발한다든지 한약 제형을 현대화한다든지 이런 것들을 결과를 가지고 좋은 한약재를 만들고자 하는 GMP 관련한 공장을 운영한다든지 그런 것들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좋은 약이 개발이 되기 위해서는 그런 자원들이 훌륭한 자원들이 돼서 생산에서부터, 예를 들면 종자에서부터 좋은 종자를 심고 그런 것들이 좋은 환경에서 재배가 되고 그런 것들이 토종 약재로서 국가자원으로도 등록이 될 수 있도록 그런 것에 관련된 유전자 분석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잘 해서 약효를 표준화하는 그런 작업들을 전남 장흥에 있는 자원본부에서 이런 모든 생산에서부터 약효 표준화라든지 이런 전 과정을 하고 있고 그것에 관련된 독성 실험이라든지 이런 것도 다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에서는 보건복지부 한방정책과실과 협조를 해서 한약의 올바른 정책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개발을 하고 또 모든 한의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치료방법이라든지 이런 것들에 관련된 표준임상진료지침을 개발을 해서 모든 한의사들이 어느 한의원에 가더라도 똑같은 치료, 똑같은 약을 사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하는 그런 작업들을 하고 있습니다.

권은이 : 한약진흥재단이 설립이 된 것이 2016년으로 알고 있거든요? 보건복지부 소속 유일한 한의학 전문 국가기관으로 설립이 됐는데 구체적으로 각각의  주요 업무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시죠.

이응세 : 보통 우리가 한약진흥재단이라고 하다 보니까 실질적으로 한약만 진흥하는 그런 기관인가,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 실질적으로 하고 있는 업무는 한의학에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들을 다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약 인식이 안전한가, 아니면 한약에 대한 정확한 정의들이 잘 안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한약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켜서 좋은 인식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 한약에 대한 연구개발을, 역량을 고도화한다든지 표준화라든지 과학화라든지. 그 다음에 이런 것들이 국민 속에 녹아들어가서 접근성을 좋게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정책이 나와야 되니까 이런 정책 개발을 한다든지. 또 이런 것들을 통해서 단순하게 한약이라는 자원이 한국에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고 한국에서 가지고 있는 우수한 자원을 세계화할 수 있는, 이런 것들을 통해서 글로벌 인프라를 구축하는 그런 사업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하고자 하는 다양한 사업 중에서 중점적으로 하고 있는 것들이 나고야 의정서에 대비해서 토종한약자원의 생물주권을 확보한다든지 또 한약재에 관련된 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재배라든지 유통이라든지 선진화를 해서 약효를 표준화하는, 또 더 중요한 것은 아무리 이런 것들이 나오더라도 의료비가 비싸다,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하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을 단순하게 치료 행위라든지 한약이 비싸서 약값이라든지 한약 문턱이 높은 것이 아니고 보장성이 강화가 안돼서, 쉽게 이야기하면 보험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비싼 것이거든요? 그러려면 보험으로 진입해서 국민 모두가 쉽고 편리하고 저비용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보험 급여를 확대할 수 있는 그런 연구들, 그런 정책을 개발하고 있는 것들이 중점 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권은이 : 지금은 한약진흥재단인데요. 6월부터는 한국한의학진흥원으로 명칭이 바뀌잖아요? 명칭이 바뀌는 의미, 어떻게 봐야 될까요?

이응세 : 당연히 한약진흥재단으로 되어 있던 것들이 한국한의학진흥원으로 명칭이 바뀌는데, 단순히 이름만 바뀌는 것이 아니고 한의학육성법이라는 법에 근거해서 저희 기관이 만들어지고 업무라든지 이런 것들이 부여가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 한의학육성법에 보면 한의학이라고 하는 것은 한방의료행위, 또 그것에 관련된 의료기기를 개발한다든지, 진단기기라든지 의료서비스 산업이나 이런 것들을 다 포괄하고 있는 것이 한의라고 하는 단어 속에 있습니다. 한약이라는 것은 우리가 약을 생산하고 만들고, 또 그것에 관련된 모든 업무를 한약사라고 해서 한약에 관련된 모든 업무를 지칭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을 다 포괄하고 또 이런 것들을 다 아우르는 말이 한의학이라고 표현이 되어 있기 때문에 저희 기관이 한약진흥재단에서 한의학진흥원으로 바뀌면 업무 영역이 두 배로 확대가 되고, 또 그 업무를 하기 위해서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지 되는데 그런 업무에 대한 자세한 내용들이 한의학육성법이 개정이 되면서 그 안에 다 법적 근거를 다 마련을 해서 이런 것들이 체계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권은이 : 전 세계적으로 한의학 분야가 주목을 받고 있거든요? 외국인 관광객들도 우리나라에 와서 한방 진료를 받고 갈 정도로 관광 산업화 되고 있는데요. 원장님께서 생각하시기에 우리 전통 의학, 한의학의 강점,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응세 : 저도 한의사니까, 한의사 입장에서 보면 다 경쟁력있고 다 좋다고 얘기하겠죠. 제 관점에서만 보면...그러나 서양의학이 가지고 있는 장점 또한 무시할 수 없는 거죠. 그래서 서양의학과 대비해서 한의학적인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은 만성, 난치성 질환이라든지 노인성 질환, 그 다음에 가장 강점이라고 줄 수 있는 것들이 우리가 미병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미 병으로 진행이 안 되었지만 질병 전 단계에 있는 것을 미병이라고 하는데 그런 것들을 어떻게 미리 예방하느냐에 따라서 병으로 진행을 가는 것을 막아줄 수가 있는데 그런 것들을 잘, 미병을 막아주는 치료로서는 일반 의학에서는 미병이라는 단어 자체가 별로 없을 정도로, 하지만 한의학에서는 그런 예방의학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장점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권은이 : 세계전통의학시장 규모가 현재 240조원으로 추산되고 있거든요? 그리고 2050년에는 6,000조원까지 이를 것이다, 이런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 그런다고 본다면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노력이 상당히 중요한 시점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어요. 재단에서는 어떤 계획이 있으신가요?

이응세 : 그렇습니다. 세계전통의학시장이 아까 말씀하신 대로 엄청난 규모로 늘어나고 있는데, 아쉽게도 저희가 늘어나는 그 시장 안에서 국가적으로 차지하고 있는 비율을 통계를 내보면 중국이 전체 전통의학시장에서 6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그것에 비하면 저희는 3%정도로 너무 미미하고 또 한의학이 제일 많이 체계적으로 발전되고 교육되고 있는 나라라고 하기에는 너무 시장 점유율이 작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국가적으로 산업체계라든지 이런 것들이 단순하게 진료행위로 한의사들만 하는 그런 진료가 아니고 그 한의사들이 정확한 진료를 하고 이런 것들이 세계적으로 가기 위해서는 표준화되고 과학화되고 근거를 마련하는 그런 것들이 이루어져야 되는데. 그런 것들을 하기 위해서는 산업적인 구조가 체계적으로 갖춰줘야 세계적인 상품으로 갈 수가 있는데. 이런 점들이 미비했던 것 또한 현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희와 같은 산업을, 한의학 관련된 전반적인 산업을 국가 차원에서 진흥하고 이런 것들이 의료기관이라든지 일반 산업계에 적용해서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조절해주는 기관들이 생김으로 인해서 세계시장에 체계적으로 접근해서 이런 것들이 국가의 미래 먹거리로서 충분히 한약이 국민들이 기대하고 있는 그런 기능을 충분히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권은이 : 관광안내서나 이런 것들을 보면 한의학 부분이 상당히 많이 빠져있거든요? 한의학 가이드북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도 신경을 많이 써야 되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죠. 외국인들의 관심은 높은데 체계화된 홍보책자도 아직까지 많이 부족한 것 같고요.

이응세 : 그렇습니다. 아무리 좋은 것이 있어도 알지 못하고 알려주지 않으면 사실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볼 수가 있겠죠. 그래서 저희들이 다양한, 저희들 업무 소개 한 것에 말씀드린 것처럼 약을 만들기도 하고 약을 재배도 하고 실제 치료방법이라든지 이런 것도 개발을 하고 있는데 이런 것에 대해서 잘 알지를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다못해 제가 어디 가서 한약진흥재단 원장이라고 해도 그런 것이 있었느냐, 그런 말씀들을 많이 하는 것처럼 이런 것들을 없애고 국민 속에서 녹아서 이런 것들이 자리매김을 하려면 다양한 홍보를 해야 된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이런 것들을 하기 위해서 가이드북이라든지 이런 해외에 진출하고자할 때 필요한, 진출을 하기 위한 체계적인 진입하는 가이드라인이나 이런 것들을 정확하게 만들어서 일반인들이 충분히 산업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도 개발을 하고 뉴스레터라든지 블로그라든지 또 영문 책자라든지 이런 것들을 만들어서 다양하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권은이 : 한의학의 경쟁력 확보, 세계화 이전에 저는 그런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국내에서의 대중화를 먼저 신경을 써야 되지 않을까. 아직까지는 한약, 한방진료를 받는 층이 특정 연령층에 한정되어 있지 않습니까? 고령층에 한정이 되어 있는 점은 개선돼야 할 것 같아요. 대중화를 위한 노력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이응세 : 그래서 패션처럼 사실은 의학이라는 것도 유행이라고 할 수가 있겠죠. 지금 많이 한의학 그러면 노년층들이 많이 유행을 하고 그 사람들이 선호하는 치료법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죠. 또 최근에는 베이비붐 세대들이 최고의 연령층으로 나오면서 한의학이 점점 더 각광을 받기도 하지만 또 외국사례를 보면 최근에는 제가 알고 있는 홍콩의 제약회사 같은 곳에서는 오히려 노년층보다 젊은 층이 한약을 먹고 한의학적인 치료를 받는 연령층이 폭발적으로 증가한다고 해요. 그것은 또 예전에 한약 그러면 안전하지 못하고 체계적이지 않은 유통 시스템을 가지고서 나오기 때문에 약이 좋은 천연물질이기 때문에 약이 좋은 줄은 알지만 거기에 관련된 농약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잘 안 되는 것 아니냐. 그렇지만 그런 것들은 현대과학적인 방법으로서 얼마든지 제거를 할 수가 있거든요? 그런 것들이 제형화되고 안전하다는 것들이 증명이 되고 나니 오히려 젊은 층들이 케미컬 약을 먹음으로 인해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많이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차라리 조금 치료효과가 더디더라도 안전하게 약을 먹고 해야 되겠다는 인구들이 많이 늘어난답니다. 그러다 보니까 젊은 층도 많이 자연적인 치료를 선호하고 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고 하듯이 우리나라에서도 충분히 그렇게 가지 않겠나, 그렇게 하기 위해서 저희들이 안전성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아주 중점적인 사업으로 개발을 하고 또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도록 보험으로도 참여해서. 일단은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비싸면 할 수가 없으니까 싸게 저비용으로서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약을 개발하고 하는 것들이 저희 중점적으로 하고 있는 사업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권은이 : BBS 경제토크 오늘은 한약진흥재단의 이응세 원장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잠시 쉬어가는 시간인데요. 명사의 음악시간입니다. 저희가 사전에 특별한 사연이 있거나 청취자, 혹은 지인과 함께 듣고 싶은 곡을 추천받았는데 원장님께서는 임형주 씨의 <임진강>이라는 곡을 준비를 해주셨거든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이응세 : 처음에 어떤 노래를 하느냐고 해서 그렇다고 옛날 곡을 하기도 그렇고 과연 내가 노래를 들으면서 누군가를 생각을 하고 추억을 할 수 있는 노래가 무엇이 있나 하다가 보니 <임진강>이라는 노래가 그래도 가장 마음속에 남아있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이 노래는 원래 북에서 만들고 또 일본에서 많이 유행을 한 노래인데, 임진강을 오고가는, 강물이 내려오는 그런 것도 보고 새들이 북에도 갔다 남에도 오다 하면서 고향을 생각을 하면서 이산가족들이 많이 좋아하는 노래인데. 저 역시 부모님들이 다 이북 분들이셔서 그 노래를 들으면서 부모님에 대한 생각도 하게 되고 과거에 제가 북에 가서 남북 한의학 교류를 하면서 오가고 하면서 개성에 올라가서 회의를 하고 내려오면서 임진강을 보면서, 새를 보면서 노래를 들으면서 눈물을 흘렸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항상 이 노래를 들으면 부모님 생각도 나고 또 빨리 자유롭게 남북한의 한의학 교류도 이루어져서 민족자산인 한의학이 세계적으로 가야 되겠다는 의미로서 이 노래를 선정을 했습니다.

권은이 : 최근에 남북 간의 화해무드 속에서 이 노래가 더 특별하게 다가왔겠는데요? 그러면 이응세 원장께서 선정해주신 임형주의 <임진강> 듣고 말씀 이어가겠습니다.

 

권은이: 임형주의 <임진강> 명사의 음악으로 듣고 왔습니다. 앞에서 북한과의 한의학 산업교류에 대해서 짧게 말씀을 하셨는데요? 북한과의 한의학 교류 기대해도 괜찮지 않을까요?

이응세 : 그렇습니다. 실질적으로 남과 북이 교류할 수 있는 분야 중에 서로 동등성을 유지하면서 서로의 장점을 결합할 수 있는 분야를 보면 한의학 분야가 그 중에 아주 유일한 독보적인 분야가 아니겠느냐,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남과 북이 70년 넘게 모든 것들이 떨어져있다 보니까 언어도 달라지고 책도 달라지고 사상도 다 달라졌지만 남과 북에 있는 민족의 몸은 변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우리 몸을 치료하고 있는 것들이 의학인데, 그 사람들이 하고 있는, 한국에서 하고 있는 한의학, 북에서 하고 있는 고려의학 이것이 명칭만 다른 것이지 똑같은 치료 원리라든지 치료기술을 가지고 한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서로 잘 결합을 하면 세계적인 의학이 될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 중에서 약에 대해서 국한해서 말씀을 드리면 북쪽은 자원이 풍부하고 넓은 토양을 가지고 있고 또 환경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크게 오염되지 않은 천연자원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잖아요? 그렇지만 또 자원만 가지고 있지 이것을 가지고서 세계적인 상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안전하고 또 그런 자원에 대한 표준화라든지 과학화라든지 이런 것이 세계적으로 확장하기 위해서는 생물자원으로서 주권을 확보해야 되는데. 그런 것들을 하기 위해서는 돈도 필요하고 기술도 필요한데 이런 것들은 이미 저희 기관이나 남쪽에서 충분히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북의 자원이라든지 한국의 기술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결합을 하면 세계적인 자원으로서 발전시킬 수 있다. 또 이런 것들이 최종적으로는 한의학을 통해서 남북한의 민족 동질성도 유지하고 또 이런 민족의 우수한 자원으로서 세계적인 상품으로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최근에 보면 북한에서도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에 갔을 때 제일 먼저 방문을 했던 곳이 동인당이라 해서 한방에 관련된 제약을 만드는 세계적인 기업인데 거기에 가서 견학도 하고 또 한약을 통해서 세계적인 상품을 만들고자 하는 그런 의지가 있는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인지를 하고 있는데. 그런 것들을 잘 결합을 하면 세계적인 제품을 만들 수 있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권은이 : 여하튼 산업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선결되어야 될 과제들이 아직까지는 많잖아요? 대북제재 해제도 있고요. 원장님께서 생각하시기에 남북 한의학 산업 교류,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정치적 이슈를 배제하고?

이응세 : 정치적 이슈는 저희가 관여하려 해도 할 수가 없는 것이고. 그것은 관련된 환경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개선이 되면 충분히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단순하게 결과물만 가지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한약이 좋은 약으로서 세계적인 상품이 되기 위해서는 종자에서부터 전 주기적으로 관리가 되어야지 충분히 약이 될 수 있는데. 그런 것들에 대한 공공적인 인프라만 잘 구성이 되면 충분히 세계적인 의약품으로 개발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권은이 : 원장님 개인적인 질문을 하나 드릴께요. 스포츠와 한의학을 연구한 1세대로 알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면 다른 분야로 보여 지는데, 이 두 분야에 모두 관심을 가지게 된 특별한 동기가 있을까요?

이응세 : 대학에 다닐 때 한의학에서 그 중에서 제일 관심 있었던 분야가 저희 다닐 때는 재활의학이라는 것이 양생, 그 다음에 서양의학적으로 보는 통증이라든지 중풍환자 재활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같이 복합적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재활치료를 하는 것은 보통 서양체육이 서양의학을 바탕으로 해서 서양체육이 나오듯이 어린 마음에 생각을 할 때는 동양체육이라는 것이 분명히 있을 텐데 동양체육은 동양의학에서 나와야 되지 않느냐, 그런 아주 단순한 생각을 가지고 동양체육을 체계적으로 공부를 해야 되겠다, 해서 서울대학교에 진학을 해서 스포츠생리라든지 이런 것들을 공부를 하고 또 그런 공부를 하다 보니까 88년에 국가적으로 86 아시안게임, 88 올림픽이 되면서 한의학 분야뿐만 아니라 이런 것들이 스포츠의학 현장에서 적용하는 것들이 많이 시작이 됐습니다. 그래서 태릉선수촌에 있는 스포츠과학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근무를 하면서 체계적으로 한의학을 스포츠의학에 적용하는 그런 연구들을 많이 했습니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한약재 중에 도핑에 걸리는 약물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 당시에 88 올림픽 때 벤 존슨이 도핑에 걸렸는데, 그때 너 뭘 먹었느냐 했더니 핑계를 댄 것이 자기 인삼 먹어서 걸렸다, 저희가 알고 있기로 상식적으로 인삼에는 도핑 물질이 없는데 이 사람들이 그런 것들을 잘 안 알려져 있으니까 무조건 도핑에 걸리면 한약 먹었다고 하니 진짜 그러면 한약에 도핑 걸리는 물질이 무엇이 있는지 한 번 전수조사를 해보자, 해서 도핑연구를 해봤더니 실질적으로 전혀 그런 물질이 나오지도 않고 천연물이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것을 그때 연구결과를 통해서 충분히 안전하게 선수들이 먹어도 괜찮다는 것들을 다 조사를 했었습니다.

권은이 : 2020년에 아주 특별한 행사가 열리네요? 우리나라에서?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가 열리는데, 한약진흥재단이 주관을 하네요? 어떤 행사인지 소개를 좀 해주시죠.

이응세 :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학술대회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이것은 과거에, 지금은 중국도 나와서 중의학이라고 하죠, TCM이라고 해서 중의학의 세계화를 위해서 중국에서도 노력을 하고 하지만 1976년에는 중국이라는 나라가 중공이라고 그랬죠. 전 세계에서 세계적인 활동이라든지 한의학적인 교류가 없었고 그 당시에는 한국, 일본, 대만이 주축이 되어서 학술대회도 만들고 그런 것들을 할 수 있는 조직으로서 국제동양의학회라는 것도 만들어졌습니다. 이 국제동양의학회에서 2년마다 한 번씩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제일 큰 학술대회를 하는데, 다행스럽게도 2020년에 한국에서 대회를 유치를 하는데 그런 대회를 유치해서 주관하는 기관으로서 저희 한약진흥재단이 모든 것들을 총괄해서 주관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런 학술대회를 통해서 한약 관련된 MICE산업도 육성을 하고 또 이런 것들을 통해서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산업엑스포도 같이 동시에 유치를 해서 한국의 우수한 한의학에 관련된 학문적인 연구결과뿐만 아니라 한의학적인 산업에 대한 것도 세계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2020년 저희들이 경주에서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 의미는 천년고도라고 하지 않습니까? 천년고도에서 5,000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한의학의 박람회를 통해서 최종 목표는 부산국제영화제처럼 경주하면 한의학의 도시라는 그런 것들을 한 번 만들어보자는 계획을 가지고 세계적인 학술행사를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권은이 : 기대가 됩니다. 한약진흥재단이 앞으로 한의학계에 어떤 비전을 제시해야 된다고 생각하시는지, 또 원장님께서 생각하시는 한약진흥재단의 비전을 말씀 해주시죠.

이응세 : 한약에 대한 안전성이라든지 유효성에 대한 근거를 강화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을 하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인 것들이 한약재에 대한 표준화라든지 한약제형이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한 현대화. 그래서 안전하고 복용이 편리한 그런 약들로서 개발을 하고 또 이런 것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적용이 되고 국민 누구나가 똑같은 치료, 또 우리가 치료를 하다 보면 자꾸 어느 한의원에 가서 치료하고 또 다른 한의원해서 치료가 다르다고 오해하는 경우들이 많이 있는데 그런 것들을 표준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임상진료지침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개발을 해서 누구든지 표준화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해서 국민이 효과적으로 안전하게 치료받는, 또 이런 것들이 보장성으로 강화가 되어서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치료를 안전하게 누구나, 잘 사는 사람이나 못 사는 사람이나 혜택을 다 받을 수 있는 뒷받침을 해주는 기관이 저희 한약진흥재단이 아닌가. 그래서 이런 것들을 하기 위해서 체계적으로 산업화하고 또 이런 것들이 국제적으로도 인정을 받아서 한약에 기반해서 국가의 미래 먹거리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들의 비전이고 바람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권은이 : 단순히 국민 건강과 복지증진, 이런 부분 뿐만 아니라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도 기여를 하겠다, 그런 말씀이신 거죠?

이응세 : 네, 그래서 한의사를 위한 한의학이 아니고 국민을 위한, 국가를 위한 한의학으로서 발전할 수 있도록 저희 기관이 많은 노력을 하고 그런 과정을 가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그런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권은이 : 앞으로 한의학의 혁신, 대중화, 세계화를 위한 재단의 역할을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응세 : 감사합니다.

권은이 : 이응세 한약진흥재단 원장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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