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보궐선거 창원 성산구> 정의당 여영국 후보 인터뷰

앵커멘트 : 내년 총선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어 그런지, 이번 4.3보궐선거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전국적으로 창원 성산구와 통영·고성 선거구 2곳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데요. 오늘 부산경남라디오 830 시간에는 각 당 대표들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창원 성산구의 정의당 여영국 후보, 만나보겠습니다.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 측은 저희들이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사양했다는 점, 먼저 알려드립니다. 지금 전화연결돼 있습니다. 정의당 여영국 후보님, 안녕하십니까.

질문) 우선, 민주, 정의 단일후보로 선출된 것을 축하드리고, 지금 선거 막바지인데요, 분위기를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우선 단일화 이후에 많은 시민들이 정말 잘했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시고요. 제가 네 달 가까이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데, 다른 이야기를 못할 정도로 단일화 요구를 엄청나게 많이 했습니다. 그것은 우리 시민들이 그동안 창원 성산구에서 진보개혁 진영이 힘을 하나로 뭉쳐서 수구보수 세력과 대결을 해봤기 때문에, 이번에 자칫 표가 분산되면 큰 일이 생길 수 있다고 해서, 단일화를 계속 요구를 해서, 시민들의 명령을 따랐고, 역시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을 하니까, 시민들의 지지와 응원이 더욱 더 확대되는 느낌을 직접 받고 있습니다.

질문) 민주당 쪽에서는 지금 선거운동을 열심히 도와주고 계신가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도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했기 때문에, 이것이 정책연대라기 보다도, 지금 민생을 팽개치고 계속 정쟁만 일삼는 자유한국당의 부활을 막아야 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민주당도 같이 함께 기자회견도 하고, 함께 힘을 모으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질문) 단일화에 앞서서, 선 진보단일화를 추진하셨잖아요, 민중당쪽과. 지금 민중당쪽에서는 완주 의지를 밝히면서, 어떻게 보면 정의당쪽을 비판하고 있는데, 단일화 이후에 민중당쪽이랑 이야기를 나눠 보셨습니까.

답변) 아니요. 단일화한 것에 대해 원색적으로 저를 비난하고 있는데요. 오히려 2012년도에 자신들이 한 행위를 뒤돌아보면, 그때 민주당하고 단일화를 했습니다. 그 때 전력이 있는 분들이 저한테 그렇게 하니까, 훤히 내로남불이란 말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생각도 한편 들기도 했는데, 저희들은 처음부터 이 선거를 누구보다 간절하게 힘을 하나로 모아서 해야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선거에 임했습니다. 2자 단일화든, 3자 단일화든. 끝내 민중당측에서 저희들이 대폭 양보한 안임에도 불구하고, 끝내 수용하지 않아 여기까지 왔는데, 안타까운 실정인데. 아마 우리 유권자들은 형식적 단일화는 실패했다손 치더라도, 그동안 힘을 하나로 모아야 이긴다는 학습효과가 있기 때문에, 표로서 아마 힘을 결집시켜 주실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질문) 이 지역이 정의당 고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이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데, 말 그대로 총력전을 펼치고 계시죠.

답변) 이정미 대표를 중심으로 해서, 아예 방을 구해서 여기에 기거를 한 지 두 달이 됐습니다. 그리고 필요하면 서울에 오히려 출퇴근하는 상황이고요. 심상정 의원도 정개특위장 일로 굉장히 바쁜데도 불구하고, 틈이 나는대로 오셔서 계속 지원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저희 정의당으로서는 이 자리를 어떤 일이 있더라도 지켜야된다는 간절함을 가지고 있고, 이 한 석의 의미가 너무나 크기 때문에, 노회찬 의원 있을 때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 있었지 않습니까. 의원님 가시면서 교섭단체 한 석이 부족해서 붕괴가 됐습니다. 그런 큰 의미도 있기 때문에 저희들은 상주된 마음으로 반드시 4월 3일 승리해서 비로서 의원님을 보내드리는 탈상을 하겠다, 이런 각오로 선거에 임하고 있습니다.

4.3보궐선거 창원 성산구 정의당 여영국 후보.

질문) 창원 경제, 전국적으로도 비슷하고요. 그런데 특히, 창원 경제, 너무 안좋다는 말씀들을 주변에서 많이 하고 있는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최대 현안, 어떤 점부터 풀어나가야 된다고 보십니까.

답변) 우선, 자유한국당은 창원 경제가 어렵게 된 것이 문재인 좌파정권 때문에 그렇다, 이렇게 대결구도를 펼치면서 시민들한테 갈등을 일으키고, 갈라치기, 이렇게 하고 있는데,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미 10년 전부터 창원 경제는 빨간 불이 들어오고, 내리막길을 걸어왔습니다. 특히,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총리 시절인 2015, 16, 17년, 이 때가 굉장히 안좋았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늘상 주장을 하지만, 지금은 주먹질을 할 때가 아니고, 머리를 맞대야 할 때다 생각을 하고 있구요. 우선은 당장 어려움을 극복을, 좀 해야 되기 때문에, 2017년도 7월 1일부터 발효된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이란 것이 있습니다. 그게 창원시 진해구에 지정이 돼 있는데, 이것을 창원시 전체로 확대해서 우리 노동자들 고용의 어려움, 협력업체들의 경영의 어려움, 그로 인한 자영업시장의 어려움, 이런 것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대폭 지원을 받아서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소상공인들도 살아야 되지 않습니까. 우리 제조업 노동자들도 다 힘들지만, 요즘에는 재래시장 상품권 같은 것이 있지 않습니까. 우리 이쪽에는 공공기관 노동자들이 참 많거든요. 공무원들, 중앙정부 산하기관, 이런 것이 많기 때문에, 상대적 고임금측에 속하는 정규직 노동자들이나 이런 분들이 상여금 탈 때 일정액을, 소위 지역상생화폐를 연간 1천억 규모로 발행해서, 어려운 자영업자들과 함께 상생정책을 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질문) 노회찬 의원 정신 계승, 계속 많이 강조하고 계신데요.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되겠습니까.

답변) 우선, 노회찬 의원님이 아프게 가신 이후에, 6411번 버스 노동자들에 대한 연설이 굉장히 화제가 되고, 우리 국민들의 가슴을 많이 울렸습니다. 그것은 새벽에 몸을 실은 노동자들에 대해서 말하는 건데요. 실제 그들이 밑바당에서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다수이기 때문에, 그런 연설을 했다고 생각하고, 그 분들의 고단한 삶을 바꾸는 것이 진보정치의 존재이유이고, 또 노회찬이 이루고자 했던 꿈이기도 했구요. 또 그것은 정의당이나 저의 꿈이기도 하고, 대다수 국민들의 바람이기도 할 것입니다. 그래서 보편적 그 꿈을 반드시 이어가겠다, 그런 취지로 지금 노회찬 정신계승을 반드시 해서, 민생정치를 살리겠다,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질문) 마지막으로, 창원 성산구 유권자들, 그리고 청취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답변) 그동안 우리 창원시민 성산구 유권자들께서 많은 지지를 보내주셔서,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제가 현재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불안합니다. 모든 후보들이 저를 원색적으로 흑색선전하면서 이 분위기를 흐리고 있는데, 우리 유권자들께서 꼭 투표장으로 가셔야 됩니다. 그래서 우리 유권자들이 행사하는 한 표, 한 표는 대한민국을 바꾸는 한 표가 될 것이고, 가장 국회에서 개혁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는 한 표가 될 것입니다. 또, 그 원내교섭단체를 통해서 노동자들이나 우리 서민의 민생 목소리를 더 크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성산구 유권자들께서 소중한 한 표를 정의당 기호 5번 여영국에게 압도적으로 보내 주십사, 부탁 말씀을 드리겠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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