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이숙애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진행 : 이호상 기자 

이호상 : 직격인터뷰 시간입니다. 최근 충북이 말이죠. 명문고 설립 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뜨겁습니다.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이 명문고를 두고 서로 엄격한 다른 입장을 보이며 갈등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는데. 최근에 충북도의회가 갈등 중재에 나섰다고 해서 저희가 오늘 충북도의회 이숙애 교육위원장 연결했습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세요.

이숙애 :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호상 : 네 위원장님, 충청북도와 충북도교육청 명문고 설립문제 둘러싸고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위원장님,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숙애 : 네 사실은 양쪽의 고민은 한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 지역을 연고로 한 미래인재를 어떻게 육성하느냐 그 방안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는 건데요. 일단 이 문제에 대해서 충청북도가 명문고 육성이라는 제안을 교육청에 한 건데요. 그 지역의 인재유출현상과 인구유입으로 인한 정주여건 개선 이런 차원에서 제안을 한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런데 충북도에서는 왜 명문고라는 명목으로 제안을 했냐면 최근에 대학입시에 있어서의 성적을 봤을 때 자율형 사립고나 영재고의 입학성적이 우수했다 그런데 충북은 그렇지 못해서 충북하고 제주도, 경남만 자사고가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도 명문고 육성을 해야 한다고 제안을 한 거고요. 사실은 현행 입시제도 하에서 입시제도 평가는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이런 점에 있어서는 교육청이 우선 더 고민이 있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청도 이 부분에 대해서 고민을 함께 하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단지 이제 교육청에서는 최근에 교육패러다임이 자율화를 지향하고 학생들이 함께 정말 자유롭게 공부를 하는 그런 방식으로 있어서, 교육에 있어서 미래인재 학교라는 방식으로 이런 입학성적을 향상을 시키고, 인재양성을 위한 방법이 있다 라고 해서 저는 개념과 의미의 차이지, 궁극적인 목적은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호상 : 네, 그럼 위원장님께선 추구하는 방향은 같지만 방법론에서 조금 다르다 라고 보시는 거네요.

이숙애 : 네. 그렇죠.

이호상 : 그런데 앞서 말씀하실 때 이시종 지사께서도 충청북도만 자사고, 이른바 명문고가 없다고 했는데, 말씀 들어보니 다른 지역도 없는 지역이 있습니까?

이숙애 : 네 경남과 제주도가 없는데요. 중요한 것은 이렇게 되면 청취자 분들이 자율형사립고등학교가 뭐냐 자율고가 뭔지 궁금하실 것 같은데요. 사실 자율형학교라는 것은 일반고와 다르게 학교운영과 교육과정에서 자율성을 부여하는 겁니다. 50%정도. 그래서 이제 현행입시정보화 해서 그런 학교들은 주로 입시제도를 반영한 교과 외에 과정이나 이런 거에 더 집중할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시간할애를 많이 하는 학교를 말하는데요. 자사고는 사실상 어떤 사립재단이 설립을 해서 전혀 국비가 지원이 되지 않고 자체적으로 운영을 하는 학교이고요. 일반 자율고는 국비지원이 가능한 학교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저희가 사실 이 자리에서 김병우 교육감님도 인터뷰를 해보고, 지사님도 인터뷰를 했는데요. 앞서 위원장님이 말씀하신대로, 이시종 지사께서는 이른바 명문고, 자사고 말이죠.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 가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거고요. 그렇지만 교육감님 입장에서는 이상적이고 대들보 만드는 학교와 같은 추상적인 의미를 부여를 했는데요. 분명한 성격과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중재를 하신다는 입장에서 오늘 전화로 모셨는데, 얼마 전 유은혜 장관 면담을 요청하셨다가 불발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거죠?

이숙애 : 어쨌든 장관님의 일정 변경으로 그 날 국회의 출석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변경이 되었는데 저도 교육감님과 도지사님을 만나 뵈면서 대화를 해보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서로간의 어떤 최적안을 도출할 수 있는 희망이 있다 보고요. 갈등으로 보기 보다는 의견의 차이가 드러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조정해가는 과정이라면 좋은 결과 도출이 가능하다 라고 저는 확신을 합니다. 그리고 사실상 충북도에서 이런 제안을 했었잖아요. 자사고가 꼭 대안은 아니고요. 그리고 정부에서 폐지 수순으로 가는 그런 학교여서 도에서 제안한 안 중에 전국 공모형 사립학교, 또는 지금 현재 충북에 와 있는 오송에서 세종으로 이사한 인원만 4천300여명 된다고 해요. 그럼 사실 정주여건 확보는 아주 시급한 문제거든요. 거기서 학교는 아주 중요한 거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데 다행히도 최근에 교원대 부설고가 오송으로 이전안과 학급 증설안을 해서 교육부와 지금 협의중 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미 시도가 되고 있고 도에서도 자사고만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어쨌든 지금 아빠들만 와 있잖아요. 주말에는 수도권으로 가고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지역 균형 발전을 한다고 하면서 사실상은 주말이나 공동화가 되어있고 가족들이 함께 와서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2안이나 3안 전국공모형 사립학교라든가 아니면 현재 충북지역에 와 있는 꼭 오송 지역이 아니다 하더라도 충주기업도시 이런 데서 근무하는 기업인이나 아니면 공공기관 종사자, 연구원들 이런 분들이 자녀들이 주소가 충북으로 되어 있지 않더라도 충북에 고등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특례정도는 우리가 충분히 지역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해서 시행령만 개정하면 되니까요. 함께 노력해서 개선을 해서 결국은 충북의 지역인재 양성에 함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호상 : 다른 대안도 충분히 합의할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말씀이시죠? 도의회 교육위 소속의 위원들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이숙애 : 위원들도 협의만 돼서 절충만 될 수 있다면 충분히 저희가 함께 하겠다 라는 생각이고요. 물론 의원 개개인들 간의 교육철학에 있어서는 다 다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지역이 함께 정말 좋은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함께 하겠다 라는 의지가 있습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그럼 중간에서 위원장님 역할이 중요하실 것 같습니다. 도교육청과 도의 양측의 중재합의를 위해서 어떤 노력을 계획하고 계신지 궁금한데요?

이숙애 : 양 기관의 서로의 그동안 자주 만나지 않기 때문에 물론 실무선에서 TF팀에서 자주 만났기는 했지만요. 최근에 또 우리가 여론을 통해서 드러난 갈등 보다는 저는 가능성이 더 있다 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또 대화를 통해서 충분히 가능하다 라고 생각하고 결국은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 양측이 같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 방식의 차이는 충분히 조율이 가능하다 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호상 : 한 가지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유은혜 장관 일정 때문에 면담이 취소됐다고 했었는데 말이죠. 추가로 만나서 여러 가지 얘기를 들어 볼 계획이 있으십니까?

이숙애 : 저희는 유은혜 장관을 못 만나더라도 저희가 교육부에 방문을 해서 차관님이라도 만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충북도와 충북교육청이 여기에 협의해서 절충안이 마련이 된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적극적으로 협의해서 촉구하고 개선을 해서 정말 충북이 이렇게 지역을 연구로 한 인재 양성에 지역사회가 함께 할 수 있는 데 기여할 생각입니다.

이호상 : 위원장님, 장관과 차관님을 만나려고 하는 이유가 뭡니까?

이숙애 : 사실상 저희가 지역에서만 논란이 되고 있고 갈등으로 지금 표현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현행법으로 가능한 수준이 뭔지 그렇다면 개정이 가능한 것은 뭔지, 교육부에서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우리가 그럼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을 할지 저희가 판단을 하기 위해서 직접 가서 면담을 하고자하는 겁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위원장님 말씀을 들어보니까 현실적으로 접근해서 양측에 중재 노력을 하시려는 의도가 다분하게 보이고요. 정말 중요한 역할 하시는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양측이 대 타협을 이룰 수 있도록 위원장님 역할을 저희가 기대하고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위원장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이죠? 이숙애 위원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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