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점안식을 갖는 밀양 석골사 해수관음보살. 석골사 제공=BBS불교방송

천년고찰 밀양 석골사(주지 마벽스님)는 오는 30일 오전 10시 경내에서 '석조해수관음입상보살' 점안식을 봉행합니다.

행사는 1부 점안식과 2부 점안법회, 3부 축하공연으로 나눠 열리며, 전 통도사 방장인 원명 지종 대종사를 비롯해 박일호 밀양시장, 밀양불교사암연회장인 표충사 주지 법기스님, 창녕불교사암연합회장인 관룡사 주지 정안스님, 양산 원효암 주지 범철스님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석골사 해수관음보살은 4m 크기로 지난해 3월 불사에 들어가 1년여만에 완공됐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통도사 말사인 석골사는 신라 진흥왕 12년(560년) 비허법사가 짓고 보양법사가 중창한 것으로 전해지며, 임진왜란때는 관군과 의병이 주둔하며 왜군과 싸운 호국사찰입니다.

현재는 경상남도 지정문화재 제44호 전통사찰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주지 마벽스님은 "아름다운 석골계곡을 찾아 시원한 물 한잔으로 번뇌를 식히고 모든 소원이 성취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불상을 조성했다"며 "해수관음보살은 도량을 밝히고 새로운 천년을 이을 문화유산이자 깨달음의 길로 향하는 불성의 씨앗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의 석골사 종무소(055-352-6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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