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공동대표 시각, 무등, 진표, 혜오스님)는 27일 오후 5시 광주 광덕사에서 광주전남지역에서 활동중인 시민사회 단체를 지원하기 위한 '제 12회 자비의 쌀 나누기’ 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에서는 광주전남지역 사찰에서 십시일반으로 후원한 공양미 2천kg이  광주 진보연대와 광주환경운동연합 등 광주전남지역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50명에게 각각 40kg씩 전달된다.

▲지난해 열린 '제 11회 자비의 쌀 나누기'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제공>


불교환경연대 측은 "물질 위주의 이기적인 세태 속에서도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헌신하는 활동가들이야말로 보석과 같은 소중한 존재들이다"며 "불교계에서 작지만 소중한 정성과 따뜻한 마음을 담아 자비의 쌀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는 지난 2008년 4월 창립된 이후 불교의 사회적 역할과 외연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지역 시민사회단체 활동 지원을 위해 올해로 12년째 '자비의 쌀나누기'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2008년 로케트전기 해고노동자를 비롯해 23개 단체 활동가에게 1,000kg의쌀을 후원한 것을 시작으로 그동안 2만 1천400kg의 쌀과 392만 원의 후원금을 지원했다.

2011년에는 북한산, 설악산, 지리산 등 국립공원 케이블카반대단체 활동가들에게 쌀과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2016년에는 세월호 희생자지원단체에, 2017년에는 박근혜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와 옛 전남도청 보존을 위한 범시도민 대책위원회 활동가들에게 자비의 쌀이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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