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명 가까운 투숙객들이 긴급 대피해야 했던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호텔 화재는 내부 사우나에서 처음 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천소방본부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인천시 중구 운서동 파라다이스호텔 본관동 3층 여성 사우나실 안에 있는 건식사우나에서 처음 불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과 경찰 조사 결과 호텔 내 화재탐지시설과 방재실이 불이 난 사실을 감지했으며 이후 건식사우나 안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한 사우나 직원이 119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최초 발화점과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인천 중부경찰서와 합동 현장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3시 16분쯤 인천시 중구 운서동 파라다이스호텔 3층 여성 사우나에서 불이 나 36분 만에 진화됐는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호텔 직원 6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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