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에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는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이 오늘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김은경 전 장관은 취재진에게 "최선을 다해 설명하고 재판부의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말했지만 청와대에서 인사와 관련한 지시를 받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김 전 장관은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환경부 산하기관 임원들에게 사표를 받아내기 위해 표적 감사를 지시하는 등 직권을 남용하고 후임자로 친정부 인사를 앉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나 내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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