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네트워크-광주] 주경기장 · 선수촌 등 완공 앞둬 … 북한선수단 참가 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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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네트워크, 오늘은 광주로갑니다. 광주 BBS 정종신 기자! 오늘은 어떤 소식 전해주실건가요?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 소식입니다.

세계수영대회는 오는 7월 12일 개막되는데요, 광주는 지난 2015년 전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 축제인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습니다.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이벤트 로고무등산(포근한 품결)과 영산강(생명의 숨결)을 형상화한 '평화의 물결' 속에서 '미래의 꿈을 향해 힘차게 도전'하는 모습을 담았다.

당시 세계유니버시아드대회는 3천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한 시민들의 힘으로 치뤄진 성공대회였다는 게 국제 스포츠계의 평가였는데요, 올 여름 광주시민의 저력으로 또 한번의 새로운 역사가 쓰여질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광주세계수영대회는 오늘로 정확히 115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수영장을 비롯한 주요 시설물 공사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성공개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 조영택 사무총장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INT▶ 조영택 /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사무총장

“대회준비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대회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 현장대응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인력이나 물자배치 점검을 해 나가고 있구요, 선수촌은 이달 말이면 완공됩니다”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슬로건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켜온 광주에서 인류 평화의 가치를 드높이고자 하는 염원을 담았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세계 5대 메이저 스포츠 행사인데 그 위상에 걸맞게 홍보 전략도 중요할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전국 주요 역과 터미널 등에 대형 마스코트인 수리와 달이 조형물을 설치하고 세계 스타급 수영선수와 코치 등을 명예 마스터스 홍보대사로 선정하는 등 홍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앞으로 서울 등지에서 한 두 차례 더 마스코트 조형물 제막식과 연예인을 대상으로 하는 홍보대사 추가 위촉식 등을 통해 대회 개최 열기를 더욱 확산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 ‘시민이 참여하는 대회’를 목표로 대회 개·폐회식과 각종 문화행사에도 시민과 학생, 예술인들의 동참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조직위원회 조영택 사무총장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4월 28일 방탄소년단 등이 참가한 가운데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게될 수퍼콘서트 포스터.

◀INT▶ 조영택 /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사무총장

“그동안 대회 마스코트인 수리 달이 마스코트 제막식을 공공장소에서 해오고 있습니다만 4월2일날은 KTX 용산역에서 시행할 계획으로 있구요, 저희 대회 공식 유니폼 패션쇼와 메달에 대한 디자인 공개 행사를 4월24일날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고 …”

이와 함께 오는 4월 28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대회 붐 조성을 위해 슈퍼콘서트가 열리는데요. 입장이 무료인데다 글로벌 스타 방탄소년단이 온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벌써부터 입장권을 구하기 위한 팬들의 관심이 폭발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 마스코트가 수리와 달이라고 했는데, 의미와 상징이 있을 것 같은데요, 설명해 주시죠.

무등산과 영산강에서 서식하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330호인 수달을 남녀 한 쌍으로 의인화했습니다. 수리는 수컷을, 달이는 암컷을 상징합니다.

수달은 실제 보기 힘든 동물중 하나인데요, 이번 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서울대공원에서 수달 두 마리, 그러니까 수리와 달이가 최근 광주 우치동물원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가까운 우치동물원을 가시면 수리와 달리를 볼 수 있습니다.

오픈 워터 수영경기가 열릴 여수해양 공원 일원

이번 대회에 관심중 하나는 북한선수단의 참가 여부인데, 어떻습니까? 

말씀하신대로 북한선수단과 응원단, 그리고 예술단의 대회 참가 여부는 어찌 보면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조직위는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지난 2월15일 스위스 로잔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북한 체육부 장관을 만나 공식적으로 대회 참가를 요청했고, 또 이용섭 광주시장도 초청서한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북한선수단의 참가 여부가 확정된 바는 없지만, 지금까지 개최된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북한은 빠짐없이 참가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정치적 고려 없이 이번 대회도 참가할 것이라는 게 조직위의 설명입니다.

끝으로 광주세계수영대회는 언제 어떻게 치러지는 지 소개해 주시죠.

7월 12일부터 28일까지 17일간, 그리고 수영 동호인들의 대회인 마스터스 수영대회는 8월 5일부터 18일까지 14일간 열리는데요, 200여개국에서 만5천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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