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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니 스님 100명, 길상사~조계사 걷기명상 펼친다.
이현구 기자 | 승인 2019.03.21 01:00

 

< 앵커 >

청정 수행도량 운문사 출신 비구니 스님들이 온 세상의 행복을 기원하며 도심 걷기 명상에 나섭니다.

오는 28일 서울 길상사에서 조계사까지 3시간에 걸쳐 진행될 수행자 100여명의 행선 법회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현구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오는 28일 낮 12시 반 부터 3시 반 까지 약 3시간.

회색 승복의 비구니 스님들이 세상 밖으로 조용한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법정스님의 무소유 정신이 서린 길상사에서 한국불교 1번지 조계사까지.

한걸음 한걸음 발길을 옮기는 걷기 명상으로 호흡 속에서 깨어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청정 가풍의 비구니 교육도량 운문승가대학 총동문회가 화합과 결속을 다지고 세상의 평화와 행복을 발원하기 위해 처음으로 도심 행선 법회를 마련했습니다.

[동진스님 / 운문승가대학 총동문회 회장]

"지금 현재 동문 스님들의 첫 발걸음이 마중물이 돼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행하는 스님들의 힘이 1년에 한번씩 사회 속으로 나와서 국민들에게 안락함과 편안함과 고요함과 행복을 전하는 장으로 이어지기를..."

행선 법회는 길상사를 출발해 와룡터널과 성균관대 후문, 청와대 정문 앞을 지나 경복궁 마당과 광화문을 통과해 조계사에 이르는 4.5킬로미터 코스에서 진행됩니다.

100여명의 수행자와 뒤를 따르는 신도들이 모두 일렬로 서서 묵언을 하고 목탁이 아닌 깃발로 소통하며 소리없는 장관을 펼칠 전망입니다.

[동진스님 / 운문승가대학 총동문회 회장]

"이번 행선 걷기 명상은 묵언입니다, 목탁이라든가 어떤 도구가 전혀 없어요. 그저 스님들 100여명이 일반인이 일렬로 서서 길상사에서부터 일렬로 서서 와룡터널을 지나서 감사원, 그리고 청와대 정문 앞을 통과할 것입니다"

걷기 명상 전후로 길상사와 조계사에서는 짦은 개회식과 회향식이 마련됩니다.

동문 2천여명을 배출한 운문사 회주 명성스님이 직접 제자들을 격려할 예정입니다.

이번 운문승가대 총동문회의 행선 법회는 비구니 승단 위상 강화와 명상의 대중화란 불교계 현안 과제와 통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합니다.

화합과 평화, 중생의 행복을 발원하며 정진의 발걸음을 내딛는 비구니 스님들은 행선 법회의 동참금을 종단 공익재단 아름다운 동행에 전액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BBS뉴스 이현구입니다.

(영상취재 = 남창오 기자)

이현구 기자  awakefish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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