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지도자 달라이라마는 차기 후계자가 인도와 중국 두 곳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달라이라마는 지난 18일 망명지인 인도 다람살라에서 로이터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내가 세상을 떠나면 중국 공산당이 달라이라마 15세를 지명하겠지만 존중받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달라이라마는 “앞으로 인도와 중국 두 곳에서 달라이라마가 나올 텐데, 600만 티베트인은 중국이 지정한 달라이라마를 신뢰하지도 존중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달라이라마 제도의 유지와 관련해서는 “티베트인 다수가 유지를 원한다면 이 제도는 남을 것”이라며 “(망명정부에서) 후계자가 나와도 그는 정치적 책임을 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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