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이 지금보다 더 떨어지면 일부 임대인은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전셋값이 10% 하락하면 집주인의 1.5%, 즉 3만 2천 가구는 금융자산을 처분하고 추가 차입에 나서도 보증금 반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또, 후속 세입자를 구하지 못할 정도로 주택 시장이 위축될 경우,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집주인의 비중이 14.8%로 급증할 것으로 추정해습니다.

한국은행은 다만 "임대인의 재무 건전성, 임차인의 전세대출 건전성을 고려할 때 전셋값 조정으로 발생하는 금융 시스템 위험이 현재로서는 크지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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