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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www.pixabay.com)

 

국내 세번째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에 도전하는 업체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전자상거래 전문업체들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며 대거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신한금융지주와 핀테크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주도하는 '토스은행 컨소시엄'은 이번 주 안으로 컨소시엄 구성원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토스은행 컨소시엄 측은 "오늘 구성원을 확정하려 했지만, 몇몇 업체가 최종 결정을 하지 못해 일정이 늦춰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컨소시엄 구성원으로는 손해보험사인 현대해상과 온라인 패션쇼핑몰 무신사, 전자상거래 솔루션 제공업체 카페24, 부동산 중개서비스 업체 직방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토스은행 컨소시엄은 지난달 특허청에 '한국토스은행' 상표를 출원했고, 최근 브랜드명을 '토스은행'으로 결정했습니다.

컨소시엄 구성원이 확정되면, 세번째 인터넷은행 인가를 얻기 위한 본격적인 도전이 시작되는 셈입니다.

토스은행 컨소시엄은 우리나라 간편송금 1위 사업자로 꼽히는 비바리퍼블리카가 1대 주주로 나섰고, 모바일 전자상거래 업체들을 참여시킨다는 점에서 '젊은 이미지의 핀테크 은행'이라는 강점을 내세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2대 주주인 신한금융 관계자는 "구성원을 확정하는 날짜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늦어도 이번 주 안에는 구성원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하나금융과 키움증권, SK텔레콤이 주도하는 '키움은행 컨소시엄'도 구성원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키움증권은 지난 2015년 이미 '키움은행K'라는 상표를 등록하는 등, 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오래 전부터 밝혀왔습니다.

키움은행 컨소시엄에는 SK텔레콤이 대주주로 있는 전자상거래업체 '11번가'가 참여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컨소시엄 참여에 관심을 보였던 전자상거래업체 위메이크프라이스와 편의점 체인 CU를 운영하는 BGF 등은 사업 참여 여부를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는 26일 세번째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이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어떤 업체들이 도전장을 내밀지 주목됩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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