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1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19차 국제경쟁회의에서 토론하고 있다.

한차례 무산됐던 LG유플러스와 CJ헬로간 결합이 올해는 성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14일 유럽 출장 동행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LG유플러스와 CJ헬로의 결합 심사에 대해 "불허 결정을 내렸던 3년 전과 같은 상황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김위원장은 이어 "심사보고서에 담길 실무진 판단과 방송통신위원회의 평가와 판단이 공정위의 판단에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상조 위원장은 그러나 " 방통위가 전국적인 시장 상황을 강조한다면 기업결합 심사에서도 시장 획정을 할 때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업계 안팎에서는 2016년 SK텔레콤-CJ헬로비전(현 CJ헬로) 결합 심사 때 '불허' 결정을 내렸던 공정위가 이번에는 허가 등 다른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공정위는 지난 2016년 "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이 합치면 CJ가 사업권을 보유한 23개 권역 중 21개에서 요금 인상 등 독과점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결합을 승인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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