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세계 3대 불교 성지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방문을 끝으로 아세안 3개국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북미 갈등 중재 등 산적한 국정 현안을 점검합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부터 6박7일 동안 브루나이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를 차례로 방문해 각국 정상들과 교류 협력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이번 순방에서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의 브루나이 인프라 사업 참여 확대를 비롯해, 말레이시아와 FTA 추진, 캄보디아와 형사사법 공조조약을 맺는 등 다양한 협약에 합의했습니다.

특히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캄보디아 '앙코르와트'를 방문해 우리나라 복원 기술력이 투입된 '프레야 피투' 사원군과 불상들을 살펴봤습니다.

문 대통령은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비핵화 협상 상황에 대해 보고받고 중재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순방 기간 미국과 북한 사이에 비핵화를 둘러싼 갈등이 생기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난관에 부딪친 만큼, 정확한 상황 파악과 대책 마련을 위해 힘을 쏟을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아세안과 협력 강화 등 순방 기간 거둔 성과를 되짚어 보고, 민생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방안도 고민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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