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성군이 23일부터 9일간 사곡면 화전리 산수유마을 일대에서 ‘산수유마을 꽃맞이행사’를 연다. 의성군 제공

경북 의성군 사곡면에 노랗게 핀 봄의 전령사 산수유 꽃이 상춘객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의성군은 산수유 개화시기에 맞춰 오는 23일부터 9일 동안 사곡면 화전리에서 '산수유마을 꽃맞이 행사'를 엽니다.

화전리 산수유마을에는 수령 300년이 넘는 산수유나무가 3만5천여 그루가 있고, 최근 심은 것까지 더하면 10만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며 장관을 연출합니다.

첫날에는 라디오 방송을 들으며 다양한 임무를 완수하고 체험을 하는 산수유꽃길 걷기 체험행사가 3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또 산수유 떡메치기, 산수유 손두부 만들기 등 관광객이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됩니다.

의성 산수유꽃피는마을 전경. 의성군 제공

주말에는 세계유교문화재단의 오락가락음악회, 주민 풍물공연, 한국무용, 색소폰·밴드 연주 등 공연행사도 풍성합니다.

그 외 산수유 사진 전시회와 농특산물 홍보·판매장도 운영합니다.

의성군은 행사 기간 관광객이 하루 평균 3천명, 최대 8천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보고 82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 5곳, 임시화장실 등을 추가로 설치했습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겨울을 이기고 핀 산수유 꽃길을 거닐며 봄을 만끽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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