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제안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국가적 기구 구성을 받아들였습니다.

말레이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전 순방지인 브루나이에서 김수현 정책실장으로부터 미세먼지 관련 대책을 보고받고 손학규 대표의 제안을 적극 수용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게 이 기구를 이끌어 주실 수 있는지 확인하는 한편, 기존 미세먼지특별위원회와 새로 만들어질 범 국가적 기구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지도 검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손 대표는 지난 8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미세먼지와 관련해서는 여야를 떠나 초당적·범국민적 대처가 필요하다"며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국가적 기구 조성을 제안했으며 초대 위원장으로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추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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