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첫 순방지인 브루나이 국빈방문 일정을 마무리 짓고 말레이시아로 향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11시 반다르세리베가완 국제공항에서 공항 출발 행사를 갖고 1박2일간의 일정을 끝냈습니다.
 
두나라는 브루나이의 주력 산업인 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고, 특히 가스전 개발·수송·판매 등 전 분야에 걸쳐 사업을 일원화해 추진하는 체계인 '액화천연가스 밸류체인'과 관련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우리 기업이 브루나이의 '리파스 대교'와 '템부롱 대교' 건설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인프라 분야에서의 협력관계도 한층 공고히 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브루나이를 떠나며'라는 제목의 SNS 글을 통해 "브루나이 국민들과 볼키아 국왕이 순방 내내 세심하게 환대해줬다"며 "세계의 보물로 불리는 브루나이가 우리와 함께 발전하면서 영원히 아름답기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하면 최대 쇼핑센터인 원우타마 쇼핑몰로 이동해 한류-할랄 전시회를 방문합니다.
 
같은 날 저녁에는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리는 동포간담회에 참석해 양국 관계의 가교 역할을 하는 동포들을 만나 격려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내일은 압둘라 술탄 아흐마드 샤 국왕이 주최하는 공식환영식에 참석한 뒤 마하티르 모하맛 총리와 만나 양국 정상회담과 양해각서 서명식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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