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3개국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첫 순방지인 브루나이에서 일정을 마무리한 뒤 SNS에 소회를 올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브루나이를 떠나며'라는 제목으로 쓴 페이스북에서 "올해 첫 순방국가이며 국빈 방문한 브루나이를 떠나 말레이시아로 간다"며 "브루나이 국민들과 볼키아 국왕이 순방 내내 세심하게 환대해줬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브루나이는 지금 자원부국을 넘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 '비전 2035'를 추진 중인데 그 일환으로 브루나이 동서를 잇는 템부롱 대교를 건설 중이며 우리 기업이 건설에 참여해 비전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에 우리의 신남방정책과 연계해 ICT, 스마트시티, 재생에너지 등 첨단산업과 지적 재산권, 국방, 방산 분야까지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이번 방문의 성과를 소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으로 우리나라와 아세안 국가들 사이의 든든한 우방이 돼주고 있다"며 "세계의 보물로 불리는 브루나이가 우리와 함께 발전하면서 영원히 아름답기 바란다"고 기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첫 순방지인 브루나이에서 일정을 마무리하고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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