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중국을 제치고 지난해 전 세게에서 미국산 원유를 두 번째로 많이 수입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에너지 분야 정보분석업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글로벌 플라츠'는 미국 에너지정보청 통계를 인용해 "한국이 캐나다에 이어 미국산 원유를 가장 많이 수입한 나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미국 원유 수입량은 하루 평균 23만6천 배럴로 집계됐고, 캐나다는 37만8천 배럴, 중국은 22만8천 배럴로 나타났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대 이란 제재로 중동지역 원유 가격은 전반적으로 올라간 반면, 미국은 셰일오일 생산 증가로 가격이 낮아진 상황이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중국은 지난해 6월 하루 평균 51만 배럴의 미국산 원유를 수입했지만, 미국과 무역갈등이 격화되면서 미국산 원유 수입량을 줄인 것도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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