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핵,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에 사용할 목적으로 우라늄 농축 설비를 구입하려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미국 언론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 조사관들이 작성한 '대북제재 이행 보고서'에 이같은 내용이 담겼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한 아시아의 기업과 개인들을 통해 우라늄 농축 활동을 위한 원심분리기를 극비리에 구매하려고 한 정황을 포착했다며 유엔이 조사 활동을 하고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아울러 북한은 유엔의 대북제재망을 피해 선박에서 선박으로 물건을 몰래 옮겨싣는, 이른바 '불법 환적' 방식으로 석유제품 수입과 석탄 수출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유엔 조사관들은 북한 해커들이 칠레와 인도 은행을 해킹해 백억 원이 넘는 돈을 빼돌리고, 자금 확보를 위해 사이버 공격과 가상화폐 탈취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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