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3개국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순방 마지막 날인 16일 귀국 직전에 캄보디아에 있는 세계적인 유적지 앙코르와트를 방문합니다.

문 대통령의 앙코르와트 방문은 캄보디아 정부의 요청에 따라 뒤늦게 결정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16일 오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앙코르와트 사원이 있는 시엠립으로 향해 1시간 반 동안 사원을 둘러본 뒤 귀국길에 오릅니다

김의겸 대변인은 "시엠립 공항 규모가 작아 공군 1호기 이착륙이 어려워 우리나라에서 오는 공군 2호기와 캄보디아가 제공하는 전세기가 동원된다"고 밝혔습니다.

캄보디아 정부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앙코르와트를 문 대통령이 방문해 한국인과 전 세계에 이를 소개함과 동시에 앙코르와트 유적 복원에 우리 정부가 기여해 온 점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방문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대변인은 "앙코르와트가 캄보디아인의 자존심이고 캄보디아의 찬란한 고대문화의 상징이기 때문에 존중과 존경의 마음을 담아 요청에 응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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