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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종이 올해 초 시작한 새해 49일 불공과 3월 월초불공을 회향하며 수행과 실천의지를 새롭게 다졌습니다.

통리원장 회성정사는 현실 생활로 탁해진 몸과 마음을 자성일 불공으로 치유하고 바꿔나갈 것을 당부했습니다.

류기완 기자입니다.

 

[현장음] "옴 마니 반메 훔, 옴 마니 반메 훔"

진각종의 지역 심인당 가운데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행원심인당,

주말을 맞아 육자대명왕진언 염송 소리가 가득 울려 퍼집니다.

올해 초 시작한 새해 49일과 월초불공을 회향하는 의미를 담아 불공이 진행됐습니다.

행원심인당 주교인 통리원장 회성정사는 현대사회 물질문명의 발전이 개인과 가정의 갖은 문제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라며 이를 치유하고 변화시키기 위해 불교가 존재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1 회성정사 / 진각종 통리원장 · 행원심인당 주교] : "(탐욕이) 심하면 심할수록 자꾸 세상의 재앙이 자꾸 일어나는 원인이 되죠...개인이나 가정이나 어디에서든 문제가 일어난다는 거죠. 그것을 다스리고, 정화시키고, 치유하는 것이 불교의 근본사상이 되겠죠."

회성정사는 자성일 불공의 중요성을 신교도들에게 강조했습니다.

일요일을 의미하는 자성일을 단순히 휴식을 취하는 날로 삼아서는 안되고, 자신이 지닌 자성을 회복하는 날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진각종은 창종 때부터 자성일 불공을 무엇보다 중요시 여겨왔습니다.

현실 생활을 하는 주중 6일간 축적된 심신의 혼탁함을 자성일에 정화해야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안락과 해탈에 이를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인서트 2 회성정사 / 진각종 통리원장 · 행원심인당 주교] : "사람의 마음도 마찬가지로 에너지를 재충전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거죠. 그래서 우리가 6일 동안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이 마음이, 심성이 많이 피폐해진다는 거죠...자성의 날 다시 회복을 시켜야 그다음 일주일 동안 또 원만하게 살아가는 데..."

진각종은 음력을 기준으로 불사를 진행하는 전통불교와 달리 현대인의 생활 방식에 맞는 양력 기준 불사로의 변화를 적극 모색하고 있습니다.

빠르게 변하는 시대와 현대적 생활 문화에 좀 더 가깝게 다가가면서 밀교 중흥과 불교 발전을 이끌겠다는 의미입니다.

[스탠딩]

새해 49일, 3월 월초 불공을 여법하게 회향한 진각종의 스승과 신교도들은 각자의 마음에 서원을 새기고, 신심 증진의 계기로 삼아 수행과 실천에 성과를 낼 것을 다짐했습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취재: 최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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