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 중심으로 불규칙적으로 흩어진 것처럼 보이는 100여개의 별 무리가 다음 주 일요일 밤에 뜹니다.

한국천문연구원 등에 따르면 오는 17일 오후 10시 1분쯤 프레세페 성단이 달 근처에 자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황도 12궁 중 게자리에 있는 이 산개 성단은 그 모양에서 착안해 '벌집 성단'이라고도 부릅니다.

이 성단은 우리와 520에서 610 광년 떨어진 곳에 있어 지구와 가까운 성단 중 하나로 분류됩니다.

한국천문연구원 관계자는 "사흘 후인 20일이 보름인 만큼 이미 달이 꽤 밝을 것"이라며 "초승달같이 달이 작을 때라면 예쁘게 보이지만 이번엔 관측 여건이 좋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