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이 23년 만에 '5·18 피고인' 신분으로 다시 법정에 섭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지난 1995년 12월 노태우 전 대통령과 함께 12·12 군사반란, 5·18 당시 내란과 내란 목적 살인, 뇌물 등 혐의로 구속기소 돼 1996년 재판을 받았으며, 이번에는 회고록에서 5·18 당사자인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법정에 출두합니다.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 전 대통령 재판은 내일 오후 2시 30분 201호에서 형사8단독 장동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립니다.

법원은 재판을 일반인에게 공개하지만 질서 유지를 위해 참관 인원을 총 103석으로 제한했으며 경찰에 청사 주변 경호 인력 배치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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