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 내내 공기를 뒤덮었던 미세먼지가 토요일인 오늘 한풀 꺾이면서 서울 도심 곳곳에 봄기운을 느끼기 위해 외출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늘 오후 1시 기준 서울의 일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43㎍/㎥로 '보통'(51∼100㎍/㎥),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28㎍/㎥로 '보통'(16∼35㎍/㎥)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5일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135㎍/㎥, 미세먼지 농도가 186㎍/㎥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양호한 수준으로, 대부분 시민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외출했습니다.

광화문광장 일대는 가족이나 연인끼리 나들이 나온 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져 북적였고, 대부분은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주중에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근무했던 의경들도 오늘은 마스크 없이 근무를 섰습니다.

특히 낮 기온이 오르면서 많은 시민들이 가벼운 차림을 하고 주말 거리로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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