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과 경찰 수사권 조정 등 사법개혁 입법 논의가 국회 공전으로 진전이 없는 가운데 일선 경찰관들이 조속한 입법을 촉구하는 '릴레이 인증샷' 시위를 전국에서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경찰청 소속 일반직 공무원들로 구성된 경찰청공무원노동조합이 사법개혁 입법을 촉구하는 대국민 서명운동을 시작한 것을 계기로 경찰 내부망 '현장활력소'에 일선 경찰관과 일반직 직원들의 인증샷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습니다.

노조는 5일부터 8일까지에 이어 오는 11일과 12일 광화문 광장과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검·경개혁소위원회 소속 위원 지역구 사무실 앞 등 전국 9곳에서 서명운동을 진행한 뒤 13일 결과를 사개특위 위원장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경찰관들은 '수사는 경찰, 기소는 검찰, 혜택은 국민에게', '투명하고 공정한 수사' 등 사법개혁 입법을 촉구하는 다양한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소속 부서나 관서별로 사무실, 관서 안팎 등에서 인증샷을 찍어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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