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그의 전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이 서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하며 공방을 벌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나쁜 변호사이고 사기꾼인 마이클 코언은 결코 사면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며 "그는 거짓말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그는 내게 직접 사면을 요청했고 나는 노(NO)라고 말했다. 그는 다시 거짓말했다"며 "그는 또한 백악관에서 일하기를 몹시 원했다. 그는 거짓말을 했다"고 몰아붙였습니다.

코언은 지난달 27일 미 하원 감독개혁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나는 결코 사면을 요청한 적도 없고, 트럼프 대통령이 해주는 사면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클 코언 트럼프 대통령 전 변호사

코언도 트럼프 대통령 트윗에 응수해 자신의 트위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또 다른 거짓말 세트"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는 "오늘은 세계 여성의 날"이라며 "오늘을 캐런 맥두걸과 스테파니 클리포드 같은 여성들에게 당신의 거짓말과 더러운 행위들에 대해 사과하는 데 사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성관계를 주장한 여성들로,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가 입막음용 돈을 지급했다고 주장한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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