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분석…여성·저소득·고연령·대도시·산후조리원 감염률 높아

병원·학교·어린이집 등 집단시설 종사자의 15%는 잠복결핵 상태이지만, 치료를 시작하는 사람은 10명 중 3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17년 수행한 '집단시설 내 잠복결핵감염 검진 및 치료 사업'의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검진자 85만7천765명을 분석한 결과, 14.8%인 12만6천여명이 잠복결핵 감염자로 판정됐습니다.

이들 감염자 가운데 치료에 들어간 사람은 31.7%이고, 이들 가운데 치료를 완료한 사람은 76.9%였습니다.

잠복결핵 감염률은 남성 11.4%, 여성 16%로 여성이 더 높고, 연령별로는 10대가 2.1%인 반면 70세 이상 44% 등으로 나이가 많을 수록 높았습니다.

소득 수준별로는 소득이 낮을수록 높았고, 지역별로는 서울시와 부산시 등 인구가 많은 대도시가 높았습니다.

집단별 감염률은 산후조리원 근무자 33.5%로 가장 많았고 교정시설 재소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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