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비를 30% 이상 절약할 수 있는 '광역알뜰교통카드'가 후불제로 전환되면서 사용범위도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7일)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광역알뜰교통카드 2.0' 설명회를 열고, 올해 시범사업 참여 지자체를 공모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개선안에 따르면, 광역알뜰교통카드 한장으로 전국 어느 곳에서나 사용하도록 호환성이 강화했습니다.

또, 신용카드사 등과 제휴한 후불교통카드 방식으로 바꿔 충전 부담을 없애고, 스마트폰 앱(App)을 작동시키면 교통카드 없이도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집과 회사 등 자주 이용하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미리 설정해 놓으면 대중교통 이용 실적을 토대로 자동으로 마일리지를 쌓아주는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기존 할인 혜택에 더해 신용카드사, 지자체, 기업체와 협업을 통해 차량 2부제에 참여하거나 대중교통 이용 실적이 많은 시민은 이에 비례해 추가로 교통비를 할인해줄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달중으로 심사를 거쳐 다음 달 자치단체 대상을 선정하고 상반기 안에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이르면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