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근 우리사회가 고령화 되면서
노인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노인학대가 심각한 문제도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산에서
학대받는 노인들을 위한 노인보호전문기관인
서부노인학대예방센터가 오늘 문을 열고 본격운영에 들어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상현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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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 99년 조사한 결과
전국 노인의 8.2%가
학대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인학대는 주로 자녀 등 가족들로부터 가해지고
언어나 심리적 학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노인자살자수가 3천6백여명에 달하는 것도
노인학대와 무관하지 않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여기에 경기악화에다
오는 2026년에는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인구비율이
20%를 넘는 등 초고령화사회로 진입하게돼
노인학대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최근 노인학대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학대받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보호와 상담역할을 담당할
노인보호전문기관인 서부노인학대예방센터가
오늘 개소식을 갖고 본격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서부노인학대예방센터 윤기혁소장의 말입니다.

(인서트)

서부노인학대예방센터는
24시간 노인학대 신고전화인 1389를 운영해
신고접수는 물론 응급보호조치 활동을 펼치게 됩니다.

또한 피학대노인과 학대행위자의 상담과 교육,
지역사회 관련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의 활동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사회복지법인 불국토에서 운영하게될 서부노인학대예방센터는
따라서
지난 14일 개소식을 가진 동부노인학대예방센터와 더불어
노인학대에 대한 시민의식 제고와
학대받는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등
노인복지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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