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테마파크 일대에 명상수련관, 야외명상캠프장, 명상둘레길 등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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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간화선 중심 도량인 참불선원이 경북 영주에 대규모 명상수련원을 건립합니다.

내년에 들어설 영주 한국문화테마파크와 연계해 세계적인 명상 수행 공간이 될 것이란 기대가 높습니다.

대구BBS 김종렬기자 입니다.

서울 강남의 참선 도량인 세계명상센터 참불선원이 영주시와 손잡고 소수서원 인근에 조성되는 한국문화테마파크 일대에 한국명상수련원을 건립한다. 사진은 한묵문화테마파크 조성 현장.

 

화엄종찰 세계유산 부석사가 있는 영주시는 선비의 고장으로도 불리는 이른바 유불선(儒佛仙) 문화가 어우러진 곳입니다.

서울 강남의 참선 도량인 세계명상센터 참불선원이 이곳에 한국명상수련원을 건립합니다.

참불선원과 영주시는 한국문화테마파크와 연계한 수련원 조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세계명상센터 참불선원장 각산스님과 장욱현 영주시장은 지난 4일 영주시청에서 한국명상수련원 건립·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BBS불교방송 문정용기자

각산스님 / 한국참선지도자협회장·참불선원장

“제 콘텐츠를 접목시킨다면 한국은 물론이거니와 제 국제적 네트워크로 인정 맺었던 분들이 여기에 모일 수 있습니다. 선비정신, 한국 명상이갖고 있는 유불선 3가지를 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명상수련원은 영주 소수서원 인근에 조성되는 한국문화테마파크 일대 만여㎡ 터에 들어섭니다.

천여명이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명상수련관과 야외 명상 캠프장, 개인수행시설, 명상 둘레길 등이 갖춰집니다.

세계명상센터 참불선원장 각산스님이 영주시와의 업무협약에 앞서 한국명상수련원 건립과 관련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내년 10월 준공 예정인 한국문화테마파크는 96만여㎡ 터에 한복·한식·한글 등 한스타일 6대 분야를 주제로 전시·체험과 인성교육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가 포함됩니다.

유선호 과장 / 영주시 문화예술과

“한국 정신문화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선비정신의 현대화를 위한 한국문화테마파크와 정신수양을 통한 힐링의 기본인 명상이 함께 함으로써...”

영주시와 참불선원은 한국명상수련원이 한국문화테마파크의 핵심 기능으로서 현대인의 정신건강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명상수련원이 선비 인성교육과 현대인의 정신건강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연만 회장/참불선원전국신도회·전 환경부차관

“앞으로 명상수련원을 통해서 영주지역은 물론이고 우리 전국에 계신 우리 국민들이 명상센터를 찾아서 행복을 증진시킬 수 있는 이런 기회를...”

장욱현 시장 / 영주시

“특히 경북북부지방의 오랜된 전통사상 생각들하고 어우러져서 우리 대한민국에 나아가서는 세계적으로도 정말 현대인들의 정신, 어려움 이런 부분들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지난 4일 영주시청에서 열린 참불선원과 영주시와의 한국명상수련원 건립·운영을 위한 협약식 장면. 참불선원에서는 선원장 각산스님을 비롯해 함승희 참불선원전국신도명예회장, 정연만 참불선원전국신도회장, 이용태 한국명상총협회경영대표, 전종호 여의도연구원 자문위원, 신도 등이 참석했다.

서구권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세계적인 명상 열풍 속에서 참선 수행에 바탕을 둔 한국명상수련원은 일상에 지친 이들의 행복지수를 높여주는 것은 물론 불교 포교에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주에 들어서는 한국명상수련원이 문경에 조성 중인 세계명상마을과 시너지를 낸다면 경북북부권이 세계적인 명상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주에서 BBS뉴스 김종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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