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부산시가 발주하는 각종 대형 공사와 용역에
예산 낭비 요인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산시가 지난해 사전예방감사를 통해 절감한 예산만
2백42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상현기자가 보도합니다.

========================

부산시가 발주하는 대형공사에 예산낭비 요인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송도연안정비사업의 경우
모래 해상포설상태 확인을 위한 검측비용에
3억천만원이 과다계상된 것으로 드러나 감액됐고
강서구 가락동에서 김해시 부원동간 도로확장 공사의 경우
도로 종단구배를 하향조정해 성토하중을 줄임으로써
연약지반 개량을 최소화해 공사비 28억6천만원을 줄였습니다.

자칫하면 시민의 혈세가 모두 낭비될 뻔 한 것들입니다.

이처럼 부산시가 지난해부터 실시한 사전예방감사를 통해
절감한 예산만 2백42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전예방감사는 설계단계에서부터 시공단계까지
공사 전과정에 대해 일상감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공사전 미리 점검을 함으로써
시행착오와 부실공사를 줄일 수 있습니다.

부산시 감사관실 관계자의 말입니다.

(인서트1)

하지만 사전예방감사의 대상은
20억원이상 대형건설공사와
2억원이상 용역으로 제한돼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대형공사에도 이같은 예산낭비 요인이 많은데
지자체 등에서 실시하는 각종 중,소규모 공사의 경우에는
예산낭비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부산시는 사전예방감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감사사례 전파와 기술교육을 통해
예산낭비 요인을 제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끝)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