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대 원불교 오정도 대구.경북교구장이 취임했습니다.

원불교 대구.경북교구는 오늘(3일), 지역 교구청에서 경종 10타와 영주 7독, 봉고문, 독경 등 전통 원불교 의식에 따라 오정도 신임 교구장 겸 대구 원음방송 사장 취임식을거행했습니다.

오 교구장은 취임사에서 '대구.경북은 국권회복과 2.28민주화 운동 등 국가적 위기와 혼란을 자주적으로 극복한 자랑스러운 지역'이라며, '대구.경북의 가치를 원불교와 연계해 상생과 협력의 시대를 열어가고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오정도 신임 교구장은 부산교구 해운대교당 주임교무, 원불교 교정원 교육부장을 역임한 후 대구경북 교구장과 대구 원음방송 사장에 부임했습니다.

취임식에는 원불교 교의회, 교정교화회 등 관계자들과 동화사 각 국장스님, 주호영 국회의원, 김락현 목사와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등이 참석해 취임을 축하했습니다.

대구경북에는 원불교 교당이 35곳에 이르고, 100여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