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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운동의 진원지 서울 종로 탑골공원에서 불교계와 서울시가 함께 마련한 기념 행사가 열렸습니다.

탑골공원 원각사 보궁 무료급식소는 3.1절 오후 탑골공원 북문 앞마당 무대에서 ‘3.1운동 만만세’ 프로그램을 펼쳤습니다.

이 자리에서 전 조계종 총무원장 의현스님은 만해스님이 기미 독립선언서에 추가한 공약 3장에 담긴 문구가 3.1운동의 핵심 정신이란 점을 강조했습니다.

[의현스님 / 전 조계종 총무원장]

“최후의 1인 1각 까지 이것은 공약 3장의 정신인데, 우리 불교의 화엄경에, 화엄세계에, 보현행원품에 무한무진한 연기사상이 여기에 용해돼있습니다. 생사를 초월하고 호국,호법에 살신성인하고 화신인 우리 조국 광복을 위해서 신명을 다 바친 그런 정신이...”

행사에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밀양 표충사 주지 법기스님, 탑골공원 원각사 주지 지견스님 등이 참석해 100년 전 선조들이 탑골공원에서 독립선언문을 낭독한 모습을 재현했습니다.

또 3.1운동에 몸바친 독립 투사들과 소외 계층 망자들의 넋을 달래는 무대도 바라춤, 법고춤 등이 어우러진 문화 공연 형태로 펼쳐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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