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 첫 만남에서 나란히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확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이 1차 회담만큼, 아니면 더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저녁 8시 반 베트남 메트로폴 호텔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지난해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가리켜 "성공적이었다는 생각을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은 굉장한 미래를 갖게 될 거라고 생각하고 당신은 위대한 지도자"라고 김 위원장을 칭찬한 뒤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모든 사람이 반기는 훌륭한 결과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그렇게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생각해보면 어느 때보다도 많은 고민과 노력, 그리고 인내가 필요했던 기간이었다"며 "불신과 오해의 적대적인 낡은 관행이 우리가 가는 길을 막으려고 했지만, 우린 그것들을 다 깨버리고 극복하고 다시 마주 걸어서 260일 만에 하노이까지 걸어왔다"는 소회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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