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용열차로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하기 전 중국 남부 난닝역 승강장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일본 언론에 포착됐습니다.

일본 TBS 방송은 김 위원장이 난닝역에 있는 모습을 촬영했다면서 1분 정도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김 위원장은 직접 성냥에 불을 붙여 담배 피웠고,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재떨이를 든 채 김 위원장의 담뱃재와 꽁초를 받아 내는 장면도 담겼습니다.

김 위원장의 담배꽁초를 동생인 김 부부장이 수거한 데 대해, 일각에서는 꽁초에 묻은 타액 등 생체정보 유출을 철저히 차단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또 위원장은 장거리 열차 여행에 피곤한 듯 두 눈에 양손을 대고 누르는 동작을 취했고, 리용호 외무상 등 수행단과 이야기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영상에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의 현송월 단장도 열차에서 내려 여성 두 명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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