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복군 서명이 들어간 태극기. 대구백화점 제공

대구백화점이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특별기획행사로 다양한 전시회와 체험행사를 프라자점에 마련합니다.

대백프라자 갤러리에서는 대구지방보훈청이 후원하고 독립기념관이 주최하는 ‘독립공감’ 참여 한마당 행사가 내일(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열립니다.

문화재 태극기 사진 24점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사진 16점,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 독립운동사를 비롯해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관련자료 60여점이 전시됩니다.

‘태극기 사진전’에서는 전국 각지에 흩어져 소장중인 등록문화재 태극기가 한 자리에 선보입니다.

고종황제가 미국인 외교고문 데니에게 하사한 태극기인 ‘데니 태극기’ 영인본과 태극기 목판 등 다양한 태극기가 전시됩니다.

또한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 독립운동사’는 3ㆍ1독립운동이 일어난 배경과 의의,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립과정과 활동상을 어린이들이 알기 쉽게 그림과 함께 설명합니다.

제1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을 맞아 하와이 한인여성들의 시가 행렬 장면. 대구백화점 제공

문화센터에서는 3.1절 당일부터 사흘간 태극기 그리기, 태극기 머그잔 만들기, 태극기 비즈아트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합니다.

3·1절 당일 오후 5시 대백프라자 갤러리에서는 ‘시(詩)로 다시 부르짖는 그날의 함성 대한독립만세!’를 주제로 시낭송회가 펼쳐집니다.

이날 행사에는 이육사의 광야,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등 시낭송을 비롯해 안중근 의사와 유관순 열사, 윤봉길 의사 등으로 분장한 시낭송 상황극이 이어지고, 만해 한용운의 ‘님의 침묵’,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3ㆍ1절 노래로 공연은 마무리 됩니다.

김태곤 대구백화점 문화사업팀장은 “이번 전시와 공연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며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 선열들의 간절하고 숭고한 정신을 이번 전시와 공연을 통해 되새겨 봤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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