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선거캠프의 '러시아 스캔들' 의혹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이 폴 매너포트 전 캠프 선대본부장에게 대한 엄벌을 주문했습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뮬러 특검팀은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에 제출한 메모를 통해 "매너포트는 10년 이상 반복적으로 법을 위반해 온 상습적 범죄자“라고 지적했습니다.

매너포트는 지난 미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 측 선대본부장을 맡았고, 돈세탁과 증인 협박 등을 포함한 공모 혐의로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또 이와 별도로 버지이나주 연방법원에서는 배심원단으로부터 탈세와 금융 사기, 국외계좌 미신고 등 8개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으며, 뮬러 특검은 버지니아주 연방법원에 최대 24년의 징역형을 구형한 바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매너포트가 오는 4월 70세가 되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종신형에 처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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