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이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학교내 친일잔재를 청산하고, 다양한 기념사업을 펼칩니다.

도교육청은, 일제 잔재 청산을 위한 인터넷 신문고를 운영해, 일제시대에 지어진 학교명과 친일작곡가가 작곡한 교가, 일제 강점기 문화가 배어있는 교목이나 교훈 등에 대해 제보를 받아 분석할 계획입니다.

도교육청은 분석을 거쳐, 8월중에 교육계 일제 잔재 청산 계획을 발표할 방침입니다.

또, 강원지역 독립운동사와 강원도 학생 항일 독립운동사를 발간하고, 임시정부 수립일인 4월 11일과 경술국치일인 8월 27일에는 일선학교에 계기 교육을 적극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학생들과 함께하는 3.1운동 100주년을 위해, 8월 광복절에 학생들이 출연하는 연극과 뮤지컬이 공연될 수 있도록 희망학교를 지원하고, 학교별로 독서토론대회와 역사 골든벨 행사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노인회, 광복회 등과 협력해 일제 강점기에 졸업한 어르신 가운데, 한글 명예 졸업장 수여를 희망하는 노인들을 조사한 뒤, 광복절 기념식을 전후해 다양한 학생 공연이 깃들여진 졸업장 수여식을 열 계획입니다. 

민병희 교육감은, “100년 전 일어난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은 평화와 번영을 향한 민족사적 도전의 시작점”이라며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교육계 일제 잔재 청산과 남북 교육교류 활성화, 도내 학생들의 실천적 역사의식 함양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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