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상근근로자의 임금이 전국 평균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상공회의소가 발표한 '부산 상용근로자 임금 동향과 구조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지역 상용근로자 1인당 월 임금총액은 322만원으로 전년 같은 시점과 비교해 5.1% 증가했습니다.
이는 전국 평균 상승률 3.2%를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전국 최고 상승률입니다.
하지만 임금 상승률은 높아졌지만, 부산지역 상용근로자 임금수준은 여전히 전국 평균에 못 미쳐 지난해 전국 상용근로자 평균 임금 363만원의 88.7%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또 16개 전국 시·도와 비교해서도 부산 상용근로자 임금수준은 12위에 그쳤습니다.
이처럼 부산지역 임금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이유는 지역경제를 선도할 만한 대기업이 없고, 중소 규모 하청업체 비중이 높은 구조적 취약성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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