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우리 화물선 스텔라데이지호의 항해기록저장장치가 회수됐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 “스텔라데이지호의 사고 해역에서 심해수색을 하던 미국 ‘오션 인피니티’사의 ‘씨베드 컨스트럭터’호가 어제 선체 일부인 선교를 발견하고, 인근 해저면에 이탈해있는 일종의 블랙박스인 항해기록저장장치를 회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수된 항해기록저장장치는 부식방지를 위한 특수용액에 담겨 인근 우루과이 몬테비데오항으로 이송될 예정이며, 사고 원인을 규명할 당시 상황이 담겨있을지 주목됩니다.

스텔라데이지호는 재작년 3월 브라질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으로 향하다 남대서양에서 침몰했으며, 필리핀 선원 2명은 구조됐지만, 한국인 8명을 포함한 22명은 실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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