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 VIP 고객들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인 여성 A씨가 경찰에 자진 출석해 14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어제 오전 11시 반쯤 중국인 여성 26살 A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뒤 오늘 새벽 1시 반쯤 돌려보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클럽 '버닝썬'과 어떤 관계인지, 클럽 안에서 마약 투약과 마약 유통이 이뤄졌는지 등에 대해 집중 조사했지만 A 씨는 마약 유통 등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앞서 지난 14일 다른 버닝썬 직원 1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해 15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일명 '버닝썬 사건'은 손님으로 온 김 모 씨와 보안요원 간 폭행사건으로 불거졌고 이 클럽과 경찰과의 유착 관계와 함께 마약을 투약하고,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추가 제기되자 서울지방경찰청은 전담팀을 구성해 수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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