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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경제상황에 대해 국책연구기관인 KDI한국개발원이 4개월 연속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한데 이어, 정부도 두달 연속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 발표한 ‘2월호 최근 경제동향’, 즉 그린북을 통해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경제불확실성에 대한 판단은 지난달에 이어 두달 연속 이어진 것으로,. 그만큼 경제상황이 엄중하다는 평가입습니다.

먼저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지난해 12월까지 9개월째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또,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역시 지난해 12월까지 7개월 연속 떨어졌습니다.

[인서트] 홍민석 경제분석과장의 말입니다.
[지난해(2018년) 12월 생산은 전월비 조정을 받았으나 전년 동월 비 증가세 가 유지됐습니다. 지출은 소비가 견실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투자와 수출은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이고, 고용은 한자리수 취업자 증가에 그쳤습니다. 미중 무역갈등과 함께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즉 브렉시트 영향이 작용하고, 반도체 업황 등으로 불확실성 지속되고 있습니다.]

경기상황에 대해 지난해 12월까지는 ‘대외 불확실성’ 진단을 내놨으나 새해 첫 달인 지난달부터 ‘대외’ 문구를 삭제했습니다.

즉, 대외는 물론 국내 거시지표도 침체되면서, 연초부터 두달 연속 ‘불확실성’이 있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먼저, 지난달 실업자(122만4천명)가 ‘1월 기준’으로 19년만에 가장 많아지는 등 고용상황이 미흡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서비스업은 증가했으나 제조업 감소폭이 확대된 것이 고용상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특히, 투자와 수출도 ‘조정을 받는 모습’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수출은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견조한 흐름’이라고 표현했으나, 이달들어 평가를 달리했습니다.

여기엔 최근 급감(1월 23.3%↓)하고 있는 반도체 업황을 꼽았습니다.

또, 미중 무역갈등과 함께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 영향도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세계 경제성장 둔화가 우려되고,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 등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소비가 양호한데다 ‘적극 재정운용’ 등은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BBS 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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